미, 유조선 2차호송 강해|페만북부 위험수역 항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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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부다비·워싱턴AP·로이터=연합】미국은 8일 성조기를 게양한 쿠웨이트 유조선 3척에 대한 2차호송작전을 전격감행..
미국방성은 미해군함정과 유조선 3척이 별다른 방해없이 어둠속에서 순조로운 페르시아만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선단은 9일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 쿠웨이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4척의 군함을 포함, 7척으로 구성된 호송선단은 이날낮 호르무즈해협을 통과, 헬기가 기뢰를 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9일낮 사우디아라비아해안의 라스 타누라 석유선적장 동쪽 1백8㎞지점인 카타르반도북방을 지나 페르시아만북부의 위험수역을 항해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이번 호송작전 재개는 미국무성관리들이 현재 페르시아만으로 호송중인 소해용 헬기의 도착때까지 작전이 재개되지 않을것이라고 밝힌것과 아울러 이란의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이 끝난지 불과 몇시간만에 이루어짐으로써 매우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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