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을 목전에 두고 화마가 덮쳤던 독립기념관 화재사건이 3일로 1년.
참담했던 현장은 「속죄의 공사」끝에 웅대한 모습을 되찾아 15일 개관을 앞두고 99%의 공정을 보인가운데 전시물 전시·조경공사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일부러 불을 질러도 타지 않게」 「물을 쏟아부어도 새지않게」란 슬로건으로 그동안 소방·구조·복구·방재 안전진단만 18차례.
불에 탄 구리 기와와 서까래를 새것으로 바꾸는「양적교체」외에 FRP를 완전불연재인 GRC로, 기와개판을 나무에서 경량콘크리트로 바꾸는 「질적교체」까지 하면서 당초 15억원으로 예상한 복구비용이 38억4천만원으로 불어났고 대림측은 약속대로 이돈을 부담한 뒤 31일 모든 건축공사를 마치고 「단일현장 최대적자」를 기록한채 현지에서 철수했다. <목천=민병경기자>목천=민병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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