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자동차 수출 1위" GM대우의 야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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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11701248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GM대우차가 올해 국내 1위 자동차 수출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GM대우차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36만대 이상으로 잡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GM대우차는 현대차(올해 수출 목표 133만대)를 누르고 수출 1위 자동차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닉 라일리 사장은 "시보레 브랜드로 수출하는 라세티.칼로스가 중국.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데다 올해 중형차인 토스카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수출에 가세해 수출이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는 올 6월 인천에 연 57만 대 규모의 현지조립방식(KD) 포장센터를 완공한다. 이로써 GM대우차는 부평.군산.창원 공장까지 합쳐 연간 142만 대(기존 85만 대)까지 KD 물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GM대우차는 지난해 105만193대를 수출했다. 이 중 완성차는 54만4119대, KD 수출은 50만6074대에 달했다. 부품의 60% 이상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경우 KD 수출 물량에 잡힌다. 수출 차종은 라세티(36만 대).칼로스(28만 대).마티즈(18만 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GM의 중국 계열사인 상하이GM은 지난해 라세티(현지명 시보레 엑셀르)를 KD로 판매해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1위에 올랐다. 라세티는 지난해 중국에서 15만7302대가 팔려 베이징현대차의 아반떼XD(17만6589대.2위)에 이어 전체 모델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완성차(113만1000대).KD(15만6000대)를 합쳐 128만7000대를 수출했다. 현대차는 노사 대립 등으로 인해 5년째 국내 생산량(완성차 170만대)을 늘리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완성차 113만7000대 ▶KD 20만 대 등 133만 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미국.인도.터키.체코 등에 현지 공장을 지으면서 국내 생산은 5년째 답보상태"라며 "국내 생산직 인건비가 높은 데다 노조가 강해 신규 라인 증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신 해외 현지생산을 매년 20% 이상 늘리고 있다. 2002년 해외 생산 비중이 전체 판매 대수의 10%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는 34%까지 급증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89만5000대(KD포함)를 수출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108만5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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