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중국서 잇따라 '최고 브랜드'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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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니콜 휴대전화가 최근 중국에서 연거푸 최고 브랜드 상을 받았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과 중국 최대 가전 유통 체인인 궈메이(國美)가 최근 공동으로 주최한 브랜드 시상식 '소후-궈메이 휴대전화 오스카 성전(盛典)'에서 애니콜이 신뢰도 1위 브랜드로 뽑혔다. 소후닷컴과 궈메이는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종합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 소후닷컴이 이와는 별도로 중국의 10대와 20대 네티즌을 대상으로 패션 브랜드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애니콜이 1위를 차지했고 선양(沈陽) 지역 최대 일간지인 시대상보(時代商報)는 애니콜을 최고 휴대전화 브랜드로 선정했다.

또 소후닷컴과 시나닷컴은 15일 블루블랙폰Ⅱ를 각각 '2005 휴대폰 대상'과 '최고 프리미엄 비즈니스폰상'제품으로 꼽았다. 또 베이징 지역 최대 생활 일간지인 '정품구물지남(精品購物指南)'은 최근 블루블랙폰Ⅱ를 '2005 디지털 제품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했다. 블루블랙폰Ⅱ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3개월간 세계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 팔린 히트제품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삼성 애니콜의 평균 판매 가격은 2310위안으로 모토로라(1835위안)와 노키아(1570위안)보다 높았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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