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애국심·독립정신 깃든 유적지 꾸며 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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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공간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LG하우시스가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공간 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호국선열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현충시설 등 역사적 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공간을 빛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더콘테스트, 지인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본선 33명, 입선 300명, 인기상 10명(온라인 투표)을 뽑아 시상한다. 본선·입선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처장, LG하우시스 대표가 상장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다음달 13일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LG하우시스 이달 말까지 접수

LG하우시스는 이번 공모전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에게 애국심과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그동안 대한민국 역사를 계승하는 애국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광복 70주년인 2015년에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에 필요한 건축자재와 공사비를 지원했다.

이곳은 중국에서 27년간 독립운동을 펼쳐 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다. 1945년 1월부터 9월까지 사용된 뒤 폐쇄됐다가 1995년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징심정려(澄心靜慮) 등이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에 있는 ‘서재필기념관’ 개·보수를 위한 건축자재 지원도 그 일환이다. 또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매헌기념관’ 개·보수에도 참여해 자재를 지원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공간 복원사업은 선조의 자주독립 정신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애국심과 독립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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