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애플스토어'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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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_yj_b_ 인스타그램]

애플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오픈하는 한국 첫 애플 스토어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에 나섰다.

그간 애플이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를 개장 준비중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이를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코리아가 6일 올린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인벤토리 스페셜리스트 ▶관리자 ▶비즈니스 스페셜리스트 ▶엑스퍼트 ▶지니어스(Genius) ▶스토어 리더 ▶비즈니스 리더 ▶비즈니스 매니저 ▶크리에이티브 ▶마켓 리더 ▶서비스 스페셜리스트 ▶상급 관리자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사진 애플 홈페이지]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지니어스(Genius)'라는 직군이다. 애플은 세계 곳곳의 애플스토어에서 소비자가 자사 제품을 마음껏 체험하고 수리, 상담할 수 있도록 '지니어스바'를 운영해왔다. 지니어스는 이 공간에서 1대 1로 상담사 역할을 한다.

애플은 OSEN에 "한국에 애플스토어가 생기는 것이 맞다"고 밝혔고, "세계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이고 통신 및 기술 분야의 리더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류 문화를 갖춘 대한민국에 첫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약 550㎡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애플스토어가 들어설 건물 공사를 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는 애플스토어가 없어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원성을 들어왔지만 애플은 올해 11월 말, 늦어도 내년 초에 매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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