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를 기적적으로 구해낸 2살 아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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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onny Black 유투브 캡처]

 2살 아기가 자신의 쌍둥이 형제를 구해냈다.

리키 쇼프(RIcky Shoff)는 미국 유타 주 자신의 집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난 2일 올렸다.

영상 속에는 쌍둥이 형제인 브록(Brock)과 보우디(Bowdy)가 서랍을 타고 놀다 갑작스레 서랍이 쓰러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사고는 서랍이 두 아이의 무개를 감당하지 못해 일어나게 됐는데, 브록은 서랍에 깔렸고 이내 울부짖기 시작했다.

당황한 보우디는 형제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힘이 부족했다. 자신의 형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던 보우디는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서랍을 밀었다.

그는 놀라운 힘을 발휘해 서랍장을 밀어내고 브록을 구했다.

아버지 리키는 "이 영상을 올리는 것에 대해 조금 주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느꼈고, 또한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리키는 "당신의 집에 있는 서랍장이 벽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라"라고 경고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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