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청소년 넷 중 하나는 1인 방송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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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나 유튜브 같은 이른바 1인 방송에 대한 국내 10대 청소년의 이용률이 26.7%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생은 이용률이 32.2%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33.0%)이 여학생(19.8%)보다 더 이용률이 높았다. 주로 이용한 방송 장르는 게임(77.5%)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먹방(38.1%), 토크·캠방(26.0%) 순이다.

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여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국의 10대 청소년 2291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다. 조사 시점부터 최근 일주일 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미디어의 이용률은 모바일 인터넷(91.7%)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텔레비전(82.6%), 메시징 서비스(82.5%)다.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 역시 모바일 인터넷(58.1%), 텔레비전(46.9%)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초등학생은 텔레비전(52.6%)이 가장 높았지만 중·고등학생은 모바일 인터넷(74.3%)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직업별 전문가에 대한 신뢰도를 7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는 교육자(3.71점)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법조인(3.31점), 언론인(3.18점) 순이다. 정치인(2.43점)은 7개 그룹 가운데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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