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새끼 길고양이 AI 확진 판정…AI 감염 고양이는 모두 3마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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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에서 폐사한 새끼 길고양이 중 한 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새끼 고양이는 지난달 31일 고병원성 AI에 감염이 확진된 수컷 고양이와 새끼 길고양이와 함께 있던 5마리 중 한 마리다.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다 폐사한 새끼 고양이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모두 3마리가 됐다.

다만 당시 함께 의뢰한 같은 집의 개 두 마리에 대한 AI 감염 검사 결과 항체(抗體)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항원(抗原)에서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만 5개 시에서 15건의 고양이 폐사체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들 고양이에 대한 AI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말했다.

수원=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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