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예능에서 연달아 멘붕 온 '빅뱅' 승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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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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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능방송에 출연한 승리가 잇따라 '멘탈 붕괴'에 빠지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예능 프로그램 '산마의 카라쿠리티비'에 출연한 승리의 모습이 확산되고 있다. 방송에선 하루동안 일본의 여러 마을을 돌아 다니며 먹방을 찍은 승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진행자인 아카시야 산마는 '일본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국민 MC로 이 방송도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승리가 들른 곳은 일본 와카야마현이다. 마을의 명물 사백어를 잡고 있는 주민들에게 다가간 승리는 직접 사백어 잡기에 나섰다.

승리가 사백어를 잡자 주민들은 "살아 있는 채로 간장에 사백어를 넣어 먹는게 전통이야"라며 승리에게 살아있는 사백어를 권했다. 이에 승리는 직접 사백어를 먹었다. 승리는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맛있어요"라고 말했다.

그 뒤 승리는 타코야키 가게를 방문했다. 주인 할머니는 승리에게 고구마 튀김, 소세지 튀김, 곤약 튀김, 타코야키 등을 아낌없이 갖다줬다.

튀김을 열심히 먹던 승리는 배부른 듯 주인에게 "이제 괜찮아요"라고 연거푸 말했다. 할머니는 승리에게 "맛없어?"라며 반문했고, 승리는 어쩔 수 없이 먹방을 이어갔다.

결국 승리는 주인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에 "맛있다"며 총 38개의 튀김과 바나나3개를 먹어치웠다.

마지막으로 승리가 찾은 곳은 간장 양조장이다. 승리는 간장 만들기에 직접 도전했다. 체험이 끝난 뒤 양조장 주인은 2년 동안 숙성한 양조간장과 일반 시중 판매용 간장을 승리에게 권하며 비교를 부탁했다.

승리는 2년 숙성된 간장을 가리키며 "맛이 완전 다르다. 더 깊은맛이 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주인은 다급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헷갈렸어요. 그게 시중 판매용 간장입니다"라고 말했다.

주인의 황당한 실수에 승리는 "죄송해요.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를 죽이세요"라며 앞서한 발언을 수습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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