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기증 등록 캠페인 … 1년간 4446명 모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소장 김태규)은 한 해 동안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통해 총 4,446명의 등록자를 모집했다고 27일 밝혔다.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백혈병이나 혈액암은 현재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기증자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조직적합성항원형 일치 확률은 형제자매간은 25%이지만 현재 핵가족화로 인해 혈연간 이식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수천 수만분의 일인 비혈연간 일치 확률은 기증희망자 수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일치한다면 상담을 통하여 골수채취방법 또는 말초혈조혈모세포 채취(성분헌혈) 방법 중 기증방법을 택하고 기증 후에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는 2-3주 내로 원상회복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누적 이식대기자는 3,323명(2015년 말 기준)이다. 반면에 기증희망자는 약 32만 명 (2016년 11월 기준)에 불과하므로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을 확률을 90%이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기증희망자 수를 최소 50만 명 늘릴 필요가 있다.

기증을 희망한다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방문하거나 단체캠페인 신청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기증희망자로 등록 시 기증상담 후 등록서를 작성, 조직적합성항원형(HLA)검사를 위한 혈액 3cc를 채혈하면 된다.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참여율을 타파할 기증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며, 또한 기증희망자는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을 시 신속한 연락을 위해 등록 후에도 꾸준한 정보변경이 요구된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씨앗’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