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가 쓰러졌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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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사진)로 이름을 알린 미국 여배우 캐리 피셔(60)가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탑승한 피셔는 착륙 15분 전 심장발작 증세를 일으켰다. 그는 기내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LA 국제공항 도착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기내서 심폐소생술 후 긴급 이송

LA타임스는 한때 “위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지만, 이후 피셔의 남동생인 토드 피셔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캐리는 병원의 집중치료시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단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배우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난 피셔는 75년 할리우드 영화 ‘샴푸’를 통해 데뷔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 등에 출연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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