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방송국서 거절 당했지만 대박난 드라마 4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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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드라마가 잘될지 예측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방송국은 좋은 작품을 알아보고 편성해야한다.

올해 상반기에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처음에 다른 방송국에서 먼저 들어갔다. 하지만 이 방송사는 편성을 거절했고 이후 시청자들은 '태양의 후예'를 KBS2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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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타방송국에서 거절당했지만 방영 이후 '대박'을 터뜨리며 인기를 끈 드라마를 소개한다.

1. KBS2 태양의 후예

[사진 KBS2홈페이지]

[사진 KBS2홈페이지]

"이 시간 이후로 내 걱정만 합니다" "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와 같은 수많은 명대사를 만들며 상반기 최고로 인기를 끌었던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작가의 드라마는 보통 SBS에 편성됐다. 하지만 이례적이게도 '태양의 후예'는 KBS2에서 방영됐고 큰 인기를 끌었다.

2. tvN 시그널

[사진 tvN 시그널]

[사진 tvN 시그널]

올해 1월부터 방영된 tvN의 드라마 '시그널'은 탄탄한 구성과 질높은 배우들의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시그널은 앞서 간접광고(PPL)를 하기도 힘들고 해외 판매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공중파에서 최종 편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가치를 알아본 tvN은 '시그널'을 방영했고 '시그널'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말그대로 '대박' 났다.

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SBS]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8월까지 방영됐다. '이종석 앓이'란 말이 나올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닐슨 코리아가 측정한 시청률이 24.1%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SBS에 편성되기 전 타방송국에서 거절당했다.

4. tvN 미생

[드라마 미생 홈페이지]

[드라마 미생 홈페이지]

'취업 문제' '워킹맘 문제' 직장내 불합리한 서열관계' 등을 다루며 한국 사회에 여러 의문점을 남긴 드라마 '미생'. '미생'의 경우도 공중파 편성에 거절당한 이력이 있다. 많은 의미를 내포한 드라마였지만 드라마 흥행 요소 중 하나인 '러브라인'이 부재한다는 이유로 공중파에선 편성을 주저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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