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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가구 대부분 "도시로 돌아갈 생각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귀농 귀촌한 2,033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귀농 가구의 94.5%와 귀촌 가구의 92.1%가 "계속 거주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다른 농촌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다는 가구는 귀농 2.8%와 귀촌 2.6%였고 도시로 재이주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8%와 5.4%였습니다.

다른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귀농 가구의 경우 ‘작목 변경 등 기후나 토양 등 더 나은 농사 환경을 위해서’(39.7%)라는 이유와 ‘기존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26.0%)라는 이유가 많았습니다. 귀촌 가구의 경우에는 43.4%가 ‘의료, 교통 등 생활환경이 더 편리한 곳으로 가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도시로 재이주할 계획이 있는 이유로는 귀농 가구와 귀촌 가구 모두 ‘생활하기에 소득이 부족해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귀농 가구 집단에서는 그 외에도 ‘농업 노동에 적응하기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많았고, 귀촌 가구의 경우에는 다른 농촌 지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의료, 교통 등 생활환경이 불편해서’라는 응답 비율이 37.3%로 높았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2015년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농촌의 귀농 및 귀촌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응답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귀농 가구 1,027가구, 귀촌 가구 1,006가구의 가구원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귀농 가구 중에 가구주 연령이 50대인 경우가 표본의 42.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60대(31.0%), 40대(14.9%), 70대 이상(6.1%), 30대 이하(5.3%) 등의 순이었다. 2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49.8%). 그 다음으로 1인 가구(18.3%), 4인 이상 가구(16.6%), 3인 가구(15.4%)의 순이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2016년) 6월 ‘귀농·귀촌 종합계획 수립 방향 연구’란 보고서(연구책임자 김정섭 연구위원)를 발간했습니다. ‘귀농·귀촌 종합계획 수립 방향 연구’ 내용에 있는 도표 일부를 발췌해 소개합니다.

출처. OK시골(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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