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hoton and the News 트위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3/htm_201612239232197039.jpg)
[사진 Thoton and the News 트위터 캡처]
22일 오전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이토이가와시 도심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강풍을 타고 도심 곳곳에 번졌다. 초동 진화에 실패하면서 화재 진압엔 11시간이나 걸린 탓에 140가구가 넘는 주택이 전소됐다. 지난 20년 새 일본 최악의 화재였다.
화재는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이토이가와 JR(일본 국철) 역 근처 중국 음식점에서 시작됐다. 때마침 분 초속 24m의 강풍을 타고 주변 상점으로 옮겨 붙었다.
소방 당국은 인근 300여 채의 가옥 주민 800여 명에게 긴급대피 지시를 내렸다. 이 덕분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처음 출동한 소방차가 6대에 불과해 초동진압에 실패했다. 뒤늦게 자위대까지 출동해 가까스로 진화했다. 피해지역은 낡은 목조 주택과 상가 등이 몰려 있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