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만난 천사…우는 아이 달랜 낯선 여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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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파이어 캡처]

[사진 인스파이어 캡처]

비행기가 두 번째인 아이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고, 아빠는 어쩔 줄 모르고 아이를 달랠 뿐이었다. 이 때 낯선 여성이 아이를 안았고, 아이는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20일 온라인 매체 인스파이어에는 태어난 지 8달 된 아들과 비행기를 탄 에반 휴즈(Evan Hughes)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날씨 때문에 부부는 따로 비행기를 타야했고, 휴즈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자신이 아이를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빠에게 어린 아들을 비행기에 태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번 비행이 두 번째였던 아들은 비행기에서 야단법석을 떨기 시작했다. 발만 동동 구르던 아빠의 앞에 한 낯선 여성이 구원자로 등장했다.

잠깐 아이를 살펴본 여성은 "아이를 나에게 달라"고 말했다. 남편은 여성에게 아이를 넘겨줬고, 여성은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여성의 품 안에서 조용히 잠을 자기 시작했다.

따뜻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사진이다", "역시 부모가 되는 건 힘든 일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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