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부부가 중국까지 가서 맹인 아이 입양한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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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이럴노바]

[사진 바이럴노바]

맹인 아기를 직접 입양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 미국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매체 바이럴 노바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에린 오스틴과 크리스 부부를 소개했다.

부부는 중국에 사는 아이의 사진을 본 뒤 입양을 결정했다. 사진 속 아이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인해 은빛 눈을 가지고 있었다. 부부는 "사진을 본 순간, 이 아이는 우리 가족이 될 것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아이는 시력이 뿐만 아니라 청력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아이의 인지 능력은 또래 아이들보다 떨어졌다.

에린 오스틴은 "처음 아이가 집에 왔을 때는 어떻게 물병을 잡는지조차도 몰랐다. 애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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