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행티킷 "가물가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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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체조가 서울올림픽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을지의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
체조는 다른 종목과는 달리 개최국에 대한 자동출전권이 없고 기계체조의 경우 남녀단체 12위, 리듬체조는 50위안에 들어야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은 오는 10월18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의 노트르담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와 9월의 제13회 세계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 88출전권획득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있으나 한국의 수준으로는 턱걸이 단계.
체조협회는 86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권순성(권순성)을 비롯, 박종훈(박종훈) 주영삼 (주영삼) 서선앵(서선앵) 한경임(한경임)등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리듬체조에서는 홍성희(홍성희·재미동포) 김수정(김수정·일본소에이여중)두 해외유학선수에 희망이 있으나 누구도 낙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체조는 심판들의 주관적 판단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세계체조계에서의 인식이 중요하다. 한국은 서울아시안게임에서 금3·은4·동5개를 획득, 세계강호 일본(은1·동5)을 제침으로써 세계적 평가가 한층 높아졌다.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행된 세계체조권위지인 계간「월드 짐내스틱스」지는 86년세계남녀1백걸중 8명의 한국선수를 올려 놓았다. 남자는 권순성이 48위, 박종훈이 67위, 여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서선앵이 57위를 마크했고 석수광(석수광·70위) 심재영 (심재영·72위) 서연희(서연희·82위) 한경임(91위)등이 끼여 있다.
기계체조의 경우 단체전에서 세계선수권대회 12위안에 들어야 7명(후보1명포함)이 출전할수 있으며 개인자격으로서는 나라별로 13∼15위가 3명, 16∼18위가 2명씩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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