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강남 3구 매매가 5주째 하락…경기도는 0.04%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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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 수요가 줄고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앞둔 곳에서 매물이 적체된 영향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2% 올랐다.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은 평균 0.03% 올랐다. 서울 내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률 0.05% 미만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중랑(0.11%)·서대문구(0.1%)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랑구는 다른 지역보다 전세가격이 낮아 신혼부부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된 강동구(-0.06%)는 2주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평균 0.02% 올랐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2% 올랐다. 마포구(0.08%)와 영등포·구로·광진구(0.06%)의 상승률이 높았다.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은 강남3구 아파트값은 5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는 0.04% 상승했다.

함승민 기자 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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