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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프로농구 관람 직접 뛰는 것 못지않네요
농구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다. 핑퐁처럼 오가는 공을 낚아 채서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릴 때의 짜릿함이 매력이다. 그만큼 초등학생에게도 인기가 좋다. 우리 학교 방과후 수업 중 하나인 농구교실엔 늘 신청자가 넘쳐나고, 쉬는 시간 운동장은 농구 경기로 항상 시끌벅적하다. 덕분에 농구에 호기심을 갖게 됐다.
나는 학교 밖 프로농구로 관심을 넓혀 지난 10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으로 향했다.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농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텅텅 비어 있던 매표소 앞에는 표를 구하려는 줄이, 관중석에는 일찍부터 자리 잡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개막전 기념 행사도 열기가 뜨거웠다. 추첨 행사는 물론이고, 치어리더의 공연에도 환호했다. 19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치는 이미선 선수의 은퇴 행사에선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관중의 호응만큼 경기도 치열했다. 개막전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겨뤘는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리드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고 70-62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응원전이 대단했다. 원정 팀인 우리은행 팬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열기는 삼성생명 팀 못지 않았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도 있었다. 상대 팀을 향해 야유를 보낸다거나 경기가 끝난 후 응원 도구 등을 바닥에 버리고 가는 모습은 실망이었다. 멋진 응원만큼 매너도 훌륭하기를 바랐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성숙한 응원 문화를 위해 반성하고, 다 함께 바꿔 나가야 할 숙제임을 깨달았다.
농구 관람은 직접 운동을 하는 것만큼 스릴 있다. 나는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시즌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취미를 가져볼 예정이다. 소중 친구들도 겨울방학에 시간을 내어 여자프로농구 경기장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우리 가족의 친밀도를 온도로 표현한다면
글·사진=김지만(대전 갑천중 2) 학생기자
가족 간의 친밀도를 온도로 잰다면, 우리 가족은 몇 ℃나 될까? 어느 가족은 사이가 좋아 온도가 높을 것이고, 어느 가족은 관계가 나빠 온도가 낮을 것이다. 사춘기 청소년이 있는 집은 온도가 낮아 속상한 경우도 있을 거다. 지난달 나는 가족과 함께 대전시 유성구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청소년 가족캠프’에 참여하며 그 문제를 풀어봤다. 어린이·청소년·어른이 모두 모여 가족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캠프다. 서울·인천·대전·세종 등 여러 지역서 온 가족 스무 팀이 참가했는데, 둘러보니 나처럼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온 청소년들이 보였다. 그들도 마냥 좋지만은 않은 표정이었다. 진행자는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며 우리의 기분을 헤아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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