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소송 ?… 정현준·진승현 1천여억 불법대출 회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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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리금융공사는 4일 대신상호신용금고 대주주였던 정현준(35) 전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MCI코리아(대표 진승현)를 상대로 5억원씩의 예금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정리금융공사는 소장에서 "정씨는 대신금고 회장 직함을 이용해 금고 돈을 불법 대출받고 평창정보통신 비상장 주식을 불법 매입하는 등 부실을 초래했고, 열린상호신용금고 대주주였던 MCI코리아는 타인 명의로 금고돈 2백98억원을 불법 대출받는 등 부실을 초래해 두 금고의 예금 지급이 정지됐다"고 덧붙였다.

원고는 "피고들은 각각 원고가 대신 지급한 대신금고 예금 3백5억원, 열린금고예금 8백35억원을 모두 지급해야 하나 우선 그 중 일부인 5억원씩만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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