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합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와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 등 3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 추가로 합류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NEC는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조언하는 기구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장 겸 최고운영자인 게리 콘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머스크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비판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백악관에 어울리는) 올바른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에서 유일하게 정권인수위에 참여한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와의 친분으로 NEC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나의 행정부는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매력적인 여건을 만들기 위해 민간 부분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