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얼굴 뒤덮은 검붉은 점 화장해 주는 아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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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거대한 점, 그리고 붓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엄마를 위해 화장을 해 주는 아들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월 영국 데일리메일은 온몸을 뒤덮은 거대한 점, 붓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여성 조안나 트론코니(Joanne Tronconi, 61)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조안나는 태어날 때 부터 몸 전반적으로 검붉은 모반을 갖고 태어났다. 이전까지는 화장을 통해 숨겨왔지만, 40세부터 모반 쪽이 붓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이를 숨길 수 없게 됐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녀에게서 멀어졌다. 겉보기에 끔찍한 외모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조안나의 아들 매튜(Matthew, 16)는 유명한 메이크업 유튜버였다. 매튜는 엄마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엄마를 직접 화장해 주기로 결정한다. 조안나 역시 고심 끝에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카메라 앞에 섰다.

매튜는 정성을 다해 엄마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했고 조안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매튜는 "엄마는 나의 영웅이다. 그녀는 용감하고, 친절하고,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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