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판 보실 분, 16일 방청권 추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최순실(60·구속·사진)씨에 대한 첫 재판 방청권이 추첨을 통해 배부된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는 최씨 재판의 제1회 공판준비기일 방청권 신청을 16일 응모받아 추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16일 오후 2~3시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3별관 제1호 법정으로 가야 한다. 현장에서 나눠주는 응모권을 받아 이름·생년월일·연락처 등을 기재한 뒤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추첨용으로 배정된 방청석은 80여석이다. 법원 관계자는 “공판준비절차기일이라서 최씨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일 첫 재판…80여 석 응모받기로

과거에도 법원이 재판 방청권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 적이 있다. 2013년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사건 재판의 방청 경쟁률은 14.5대 1이었다. 2014년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은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