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구상에 중진들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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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7월에 전당대회를 열기로한 신민당은 지구당을 조속히 복구키로 하고 19일 정무회의에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이민우총재측과 이철승·김재광·신도환의원등 당내 중진들의 생각이 달라 구성을 연기하는등 진통.
이총재는 정무위원중 이 세 의원들을 제외하고 박해윤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이택희·이택돈·류한렬·김옥선의원등으로 특위를 구성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진그룹이 이에 반발한것.
이들은 18일낮 이총재와 오찬을 같이 하는 자리에서 『당장 선거가 코앞에 닥친 것도 아닌데 굳이 조직책선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고 제동을 걸었으나 인선내용에 대한 불만이 주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
일부에서는 이총재가 총재재선을 위해 직계인물로만 특의를 구성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신민당안에서도 당권경쟁이 서서히 일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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