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야타협·대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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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국은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인권의 위반은 언제 어디서일어나건 우려를 표명할것이며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역에서 민주적 정치세력을 격려할 것이라고「조지·슐츠」미국무장관이 14일 말했다.
「슐츠」미국무장관은 이날 스탠퍼프대학 창설l백주년기념식 연설을 통해 태평양연안국둘의 정치·경제적 발전현황을 설명하면서 『민주주의적 제권리와 민주정체는안정파 성장의 유인이자 보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정치문제에도 언급,『우리는 한국의 여당과 야당이 다같이 타협을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위한 정치대화를 진지하게 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로 다른 사회는 각자 자기들에게 맞는 길을 따라 정치적 개혁과 경제 성장읕 지향해야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문제에 관해 소련이 북한에 대해 신형무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한이 과거 침략및 전복활동을 해온데 비추어 한반도삼황은 위험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면서 동시에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평양과 직접 대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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