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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대 女 실종 해프닝…짐놔두고 인근 관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주 서귀포에서 실종신고 된 여성이 나흘 만에 무사히 발견돼 경찰이 수색을 중단했다.

서귀포경찰서는 13일 “지난 12일 오후 9시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실종신고 된 여성이 투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된 여성은 서귀포시 표선면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두고 인근 대정읍에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며 관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성이 이틀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실종자의 소지품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물품이 발견되지 않아 카드결제 내역과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배전단을 제작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실종 사실을 언론에서 접한 대정읍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해당 여성이 우리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고 있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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