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의 중공방문 긴장완화에 도움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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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김왈성의 중공방문은 중공이 모든 국력을 경제현대화계획에 쏟기위해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될지도 모른다고 서방외교관이 분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일성은 중공에 대해 88서울올림픽을 공동주최하자는 자신의 요구를 지지해줄 것을 바라고 있으며 최근 미국무성이 비친 대북한접촉의사의 진의를 알아보려 하고 있고 중공국내정치의 방향을 김일성이 직접살펴보려 하고 있는 것같다고 풀이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중공이 대미접촉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판단이 죽한의 중공관계개선의 동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미국무성은 지난3월 재외공관에 대해 북한의 교관과의 접촉을 허용하는 외교지침을 보낸바 있는데 그후 미국외 교관들은 북경이외 지역에서 몇차례 북한관리들과 접촉했다고 서방측 외교관들이 말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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