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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프로그램 확대…놀이터로 거듭난 슬로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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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시즌 전국 주요 스키장 달라진 점

곤지암리조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스키장을 제외한 전국 스키장은 2017년 시즌을 겨냥해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표 참조>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어린이 프로그램이 가장 돋보인다. 지난 시즌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스키교실 셔틀버스 픽업 서비스를 이번 시즌에도 진행한다. 올해는 스키교실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해 스키강사가 아이를 데려갔다가 데려온다. 내년 1월에는 경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사랑 스키캠프’도 연다.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도 어린이 스키교실 ‘포리 키즈 스키스쿨’을 개최한다. 만 5∼12세 어린이만 참여할 수 있으며 1대 1 또는 2대 1 강습만 진행한다. 스키스쿨 전용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스키장 맨 왼쪽에 있는 전용 강습장을 사용하고, 스키스쿨 전용 리프트를 운행한다.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도 키즈 스키스쿨 픽업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 지하철 신반포역·반포역·압구정역·신천역·잠실나루역 등 5개 장소에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초급자 코스인 챌린지 하우스에 무빙워크 1기도 설치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스키학교 전용 슬로프를 만들었다.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스노우파크는 슬로프에 재미를 추가했다. 초급자 코스와 중급자 코스 하단에 기물을 이용하는 ‘펀파크’를 만들었다. 곤지암리조트가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플라즈마 조명 1000여 대를 슬로프에 설치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워낙 조명이 밝아 한밤에도 대낮처럼 밝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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