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 40석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 방청석 266석 가운데 취재진 등을 위한 좌석 160석을 제외한 106석에 대한 방청권을 8일 각 당에 나눠줬으며, 이 방청권은 각 정당의 의석 비율에 따라 배부됐다. 새누리당 43석, 더불어민주당 40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 5석, 무소속 5석이 할당됐다.
13석을 할당받은 국민의당은 더 많은 이들이 표결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방청인을 네 개 조로 나눠서 탄핵안 표결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배정받은 13개 석을 52명이 조별로 교대하면서 본회의를 일부씩 방청하도록 한 것이다. 사드대책위·백남기대책위 등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방청인에 포함됐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