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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베트남 대사 “박 대통령, 순방 당시 최순득 아들 장승호와 만나”

중앙일보

입력

전대주 전 주베트남 대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전대주 전 주베트남 대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본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가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4월 베트남 순방을 갔을 때 최순득 씨의 아들 장승호 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전 전 대사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장씨와 대통령이 만난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뒤에 가서야 알았다. 그때는 몰랐다”고 답했다.

전 전 대사는 “장씨는 2013년 3월에 처음 봤다”며 “최순득씨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전 전 대사는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장씨의 후견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신문에는 그렇게 나왔지만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최순실 씨가 베트남 대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도 “누가 나를 추천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최순득 씨가 외교행낭을 통해 베트남으로 재산을 유출했다는 의혹에는 “외교행낭이라는 것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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