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4번 타자 김억초|역전홈런 주역, 타격왕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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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고된 훈련 덕분입니다. 타석에 들어서면서 꼭 해내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포철공고와의 대전에서 9회 말 2사후 극적인 2점 홈런을 터뜨린 중앙고 4번 김억초(김억초).
김은 환호하며 달려나온 동료들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렸다.
4회 말에도 우월 3루타를 날려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5타수 3안타 3타점.
『삼손처럼 힘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한달 전부터 수염을 길렀습니다.』
왼손잡이로 1m72㎝·68㎏의 다부진 체격. 김동호(김동호·54·광업)씨의 1남1녀 중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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