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보다 재밌다" 김은숙 작가 '도깨비' 강한 자신감 보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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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시크릿가든' 등 유명 드라마를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가 새로운 드라마 '도깨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은숙 작가는 "'김은숙이 이런 것도 써?'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만큼의 작품이다"며 "시크릿 가든보다도 재밌어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전작인 '태양의 후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가 서사없이 대사발만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후반부에 대본을 잘 못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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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은숙 작가는 너스레를 떨며 "대사발마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숙 작가는 불편한 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은숙 작가는 "이런 시국에 제작발표회를 하게 돼서 까불고 놀아볼까도 생각했고, 정중하게 할까도 생각했다"며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2004)', '시크릿 가든(2010)', '신사의 품격(2012)', '태양의 후예(2016)' 등 유명 드라마를 배출하며 스타 작가로 자리매겼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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