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태, 35m 미사일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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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영남대가 전통의 강호 연세대를 2-1로 꺾고 87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8강에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고려대-울산대 경기에서는 고려대가 전반 선제를 당했으나 후반 맹반격을 전개, 일거에 3골을 빼내 역전승을 거두고 전북대를 3-0으로 누른 안동대와 준결승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이 경기에서 고려대의 마지막 골을 넣은 허기태(허기태)는 후반 42분 하프라인을 조금 벗어난 35m지점에서 박격포 탄도를 연상케 하는 중거리슛을 골 오른쪽 모서리에 멋지게 작렬시켜 관중들의 감탄과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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