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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하나씩’ 법안 발의하느라 국회서 쪽잠자는 초선의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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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일명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의 왕성한(?) 활동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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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그는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국회 입성 전까지 공익변호사로 활동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세월호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그는 개원 이래 매주 하나씩 법안을 발의하고, 본회의 100% 출석률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로 최근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0일 기준 박 의원이 이달 발의한 법률안은 대표 발의 15건, 공동 발의 58건 등 모두 73건.

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그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로 발의했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효력 정지 특별법안' 등을 공동 발의했다.

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그는 바쁜 일정 속에도 틈틈이 광화문 촛불집회 등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서 피곤한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포착돼 ‘거지갑’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앞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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