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이제와 밝히지만…'세월호' 노래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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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과거 자신이 발매한 곡 ‘pray’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것이라 고백했다.

이홍기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서야 얘기하지만 너희를 위한 노래, 답답한 현실에 대한 노래였다”며 지난해 3월 발매한 FT아일랜드 정규앨범 ‘I WILL’ 앨범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pray’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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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캡처

앨범에 수록된 11개의 곡 중 그가 언급한 ‘pray’는 4분 10초 길이의 곡으로, 빠르고 강렬한 리듬의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또 다른 현실 속에
속삭이던 많은 거짓말
진실은 사라지고 어둠 안에 갇힐 뿐
무능력한 현실 속에
작아지는 나의 외침이
거짓이란 세상 속에
무의미한 일 일뿐인 걸
See you now See me now
I’m broken in my faith
Oh please god hear me
무엇도 할 수 없는
Oh please god tell me

한편 이를 본 많은 팬들은 그의 SNS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역시 멋지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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