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선박 창문으로 얼굴 들이민 북극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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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써니스카이즈]

[사진 써니스카이즈]

북극 바다에 정박한 선박에 얼굴을 들이밀고 생선을 얻어먹는 북극곰의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북극 해양탐사선을 찾은 특별한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좁은 창문으로 북극곰 한 마리가 얼굴을 들이밀고 탐사대원에게 먹이를 얻어먹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진은 북극 바다 탐사 선박인 랜스(Lance)에서 찍힌 사진이다. 당시 선박의 요리사는 창문을 열어둔 채 커피와 함께 먹을 와플을 굽는 중이었다. 순간 열린 창문으로 북극곰 한 마리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를 본 선장은 북극곰의 입에 생선 살코기를 넣어줬다.

북극해의 얼음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줄어들면서 굶주리는 북극 동물이 증가하고 있다. 북극곰 역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주식인 바다표범, 물개 등의 사냥이 어려워지면서 멸종 위기에 놓였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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