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장관, 최재경 민정수석 동반 사의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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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57)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3일 뒤늦게 확인됐다.

이날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해 11월21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아직 두 사람의 사표를 수리할 지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의 수용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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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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