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공인노무사 시국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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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공인노무사들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공인노무사들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변호사ㆍ법무사회 등 직역단체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인노무사들도 18일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511명 명의로 발표된 시국선언문에서 공인노무사들은 "청와대에서 서울역까지 거리를 꽉 메운 100만 촛불과 전국 곳곳의 함성으로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권력은 정경유착의 비리와 부패한 특권의 연쇄사슬을 끊어내는 것”이라며 “지난 12일 전국 곳곳의 함성은 ‘박 대통령은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님이 확인’시켜준 평화의 축제이자 국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국가를 정상화시킬 희망과 미래권력을 노래하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남지방변호사회는 변호사 108명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거짓말만 일삼으면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무단으로 사유화했다”며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2일 전국 18개 지방법무사회 소속 법무사 229명은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의 퇴진과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시국선언문을 내기도 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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