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시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는다.

박태환은 18일 일본 도쿄 다츠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2초7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20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리우 올림픽 은메달에 해당하는 1분45초1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오후 6시 시작되는 결승에서 2관왕을 노린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자유형 200m와 자유형 400m, 자유형 50m, 100m, 1500m 등 5개 종목에 출전을 신청했다.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이호준(15·서울사대부중)은 3분55초39로 전체 3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박태환과 동반 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라이벌 쑨양(중국)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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