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사육목장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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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급모피의류를 만드는데 쓰이는 밍크의 사육목장이 하반기 중 국내에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
모피의류 전문수출업체인 (주)진도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밍크원피를 국내서 안정적으로 조달키 위해 경기도 포천에 30만마리 규모의 밍크목장을 조성키로하고 현재 벨기에 등지에 전문요원들을 파견, 연수중.
17만여평의 부지에 오는 4월중 착공되는 이 목장은 금년중 1만2천여마리에서 88년 4만2천여마리, 오는91년에는 50만마리까지 늘릴 계획. 점차 농가분양도 병행, 향후 10개단지에서 5백만마리까지 사육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진도는 그동안 핀란드등 북구지역 원피생산량의 10%, 연간 1백30만마리(4천만∼5천만달러)정도를 수입해 써왔는데 이번 사육단지조성으로 향후 자체수급은 물론 현재 연2백만마리 수준인 국내원피수요도 충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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