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경찰의 새 제복이 노르웨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너무 못나서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 경찰이 새 근무복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바로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 7일부터 회녹색의 도심위장(urban camouflage) 근무복을 테스트 중이다. 100~200명의 경찰관이 이 근무복을 입고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새 근무복은 무장 경관이나 경찰 특공대원의 흑복(테러복)을 교체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의 일간지 아프텐포스텐(Aftenposten)이 경찰의 근무복에 대한 기사를 실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해당 기사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환경미화원 옷’‘독일 나치의 비밀경찰 게슈타포 제복’‘SF영화 스타워즈 제국군 장교 군복’‘북한의 인민복’ 등 대부분 부정적 반응들이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경찰은 “아직 새 근무복의 모양과 색상이 결정되진 않았다. 현재 테스트 중이며, 평가결과를 검토한 뒤 반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