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창작집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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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리바똥장군』『잃은자와찾는자』『도둑일기』등을 발간한 중견작가 김용성씨가 창작집 『탐욕이 열리는 나무』를 펴냈다.
창작집에는 『탐욕이…』에『두아들』『아카시아꽃』『슬픈 양복재단사의 나날』등 14편의 중, 단편이 실렸다.
『탐욕이…』는 인간의 탐욕이 집단화되면 공격본능이 작용하여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게 된다는점을 그린 작품이다.
평론가 전영태씨는『알레고리의 방법으로 현실의 가장 음험한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현실을 추상화해서 관념의 뼈대만 추스리려는 성급함 대신 이 사회의 모순을 느긋한 정신으로 구체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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