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한국 연예인도 '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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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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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뒤엎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한국에서 활동중인 연예인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9일 오후 가수 에릭남은 트위터에 ‘역겹다’는 의미의 “Nauseous”라는 짧은 글로 심경을 대변했다. 별다른 설명 없는 단어 하나에 불과한 글이었지만 네티즌은 글이 올라온 시간 등에 비춰 미국 대선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했다. 가수와 방송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에릭남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출신으로 미국 국적자다.

가수 존박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후 “무섭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소감을 밝혔다. 에릭남과 존박이 단문으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반면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는 비교적 긴 글로 이번 미국 대선 ‘관전평’을 남겼다.

김윤아는 SNS에 ‘국내 뉴스를 모니터하며 분노하는 중에 미국 대선(결과)에 멘붕’이라며 ‘오, 노’(Oh, No!’)란 글을 올렸다. 영화 ‘어벤저스’ 등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의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제 우린 뭘 하죠? 우리가 그 동안 쌓아온 것을 마무리하고 다시 반격합시다. 실망하지 말고 고개를 듭시다’란 내용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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