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모험기업 출자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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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일반투자가들이 모험기업에 투자할수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술개발 주식회사는 올하반기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설립, 운용하기로했다. 이 조합은 모험자금조달방법으로 민간출자가를 모집, 구성하는 것으로 조합원이 일정기간 모험기업에 투자한후 투자수익을 출자비을에 따라 분배하게된다.
현재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금융지원법상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형태로 모험기업과 창업된 중소기업이 조합을 설립할수 있게 규정돼 있으나 실제로 조합결성이 된 사례가 없었다.
한국기술개발은 30억∼50억원규모로 처음에는 각종연금기금등 국내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를 주로 모집하다가 점차 일반투자가로 문을 개방할 방침이다.
한국기술개발은 또 중견·중소·신기술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외상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해 대금을 회수하는 팩터링업무를 올하반기에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4월부터 실시되는 점두시장을 활용, 신규모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증권을 매입함으로써 이들의 자금조달을 도울 계획이다.
점두시장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못한 증권을 증권회사의 중개매매등을 통해 증권회사창구에서 거래하는 시장이다. 이밖에 리스(시설대업)도 시작해 모험기업등에 기술개발과 그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빌려주고 사용료를 납부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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