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TV 연말연시 특집 외국프로가 전체의 3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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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BS제1,제2TV및 MBC-TV가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1월4일까지 방영한 연말연시프로그램(3백27시간)중 61.2%가 특집프로그램(2백시간)이었으며 특집 프로그램 중 ▲오락프로가 61.8% ▲교양프로가 15.9% ▲스포츠가 14.1% ▲보도프로가 8.2%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심의위원회가 최근 분석한 『연말연시 특집프로그램성량』에 따르면 특집프로그램중 채널별 오락편성비율은 ▲KBS제2TV가 무려 78% ▲MBC-TV가 66.3% ▲KBS제1TV가 43.8%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락프로를 부문별로 세분화해 보면 ▲영화가 특집프로그램의 31.1%(이중 외화가 87.5%) ▲쇼가 22.8% ▲드라마가 7.9%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KBS 제2TV와 MBC-TV는 모두41.4%를 영화로 메웠으며 3개TV 모두 쇼를 이상 편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을 끄는 사실은 특집프로그램의 32.8%(66시간)가 외국제작물(이중 외화가 83%)이었다는 점인데 KBS 제2TV는 무려 특집의 48.5%를, MBC-TV는 40·7%를 각각 편성, 2개채널의 외제의존도가 지나쳤던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정특집(1월1∼4일)만을 기준으로하면 TV의 외제의존도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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