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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남길 "방송 복귀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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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 문제로 연예계를 떠나 2000년초 두 자녀와 함께 영국에 갔던 탤런트 강남길(45.사진)이 최근 귀국해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아이들에게 일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면서 "아직 출연작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잘 맞는 배역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랭귀지 스쿨(어학 학원)과 요리학원에 다니며 아이들 뒷바라지에 전념했다는 강씨는 "4년여의 영국 생활 동안 느낀 양국간 문화적 차이와 영국의 교육제도 등을 정리해서 조만간 책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귀국 후엔 영화.뮤지컬 등을 보면서 나름대로 연예계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전에 심근경색을 앓았으나) 그간 많이 쉬었기 때문에 건강도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향후 두 자녀는 영국에서 유학을 시키고 본인만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라는 강씨는 "조금 떨어져 있어야 아빠의 소중함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보고싶을 땐 인터넷을 통해 만나면 된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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