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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불꽃놀이쇼…이것 때문에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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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면 마법사 간달프는 호빗 마을에서 신기한 불꽃놀이를 보여준다. 폭죽으로 용을 밤하늘에 그렸는데, 이 용은 살아있는 것처럼 날아다닌다. 현실에서도 이런 불꽃놀이가 가능해졌다. 드론 덕분이다.

인텔은 4일(현지시간) ‘슈팅스타(Shooting Star)’라고 불리는 자사의 드론으로 ‘가짜 불꽃놀이’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론 시장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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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사진 인텔]

이 드론은 무게가 280g으로 모터가 4개 달린 쿼드콥터(quadcopter)이다. 조립하는데 단 한 개의 나사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500개의 슈팅스타가 불꽃놀이에 동원됐다. 이는 가장 많은 드론이 동시에 비행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들 드론은 자율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하늘에 그릴 그림이나 글자를 지정해주면 개별 드론이 알아서 적절한 위치로 비행을 한다. 드론마다 따로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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