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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내정자 "일주일 전 연락 받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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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신임 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언급을 약 1주일 전에 들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리 지명 연락지명을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 “달력을 봐야겠지만 오래 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주일 정도 전이냐고 묻자 “대략 그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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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당초 이날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35분 지연됐다. 김 후보자는 회견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간간이 웃음도 지어 보이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하지만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듯 ‘내일 정리해서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임명절차에 대해 야3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일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정국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다. 종합해서 내일 다시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야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내일 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우병우 장인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는 “우 수석은 잘 모른다. 우수석의 장인인 이상달 회장은 제 고향(경북 고령) 향우회장”이라며 “향우회가 있어서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박승주 전 여가부 차관을 국가안전처 장관 후보자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과거 같이 일했던 경험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제가 정부혁신위원장을 할 때 (박 후보자가) 정부혁신위 기획관리실장을 했다. 그때부터 쭉 같이 일을 했다”고 말했다.

소감
“소감은 말씀드리기 보다 오늘은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오늘 하루 학교에 있으면서 나와 일했던 많은 분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소감은 내일 따로 시간을 하겠다”
임명절차 반발 등 야당의 보이콧에 대한 입장
“그 부분 역시 내일 말씀을 드리겠다. 정국이 빠르게 변하니까 종합해서 내일 아침에나 오후쯤 다시 설명드리겠다.”
대통령이 언제 연락하고, 책임 총리 권한 말한 거 있나
“그것도 내일 이야기 드리겠다.”
언제 연락을 받았나
”그거는 봐야겠는데, 말하자면 오래전은 아니다. 제가 달력을 봐야하겠지만.”
1주일 전인가?
“대략 그정도 된 것 같다”
우병우 장인 추도식 갔다는 논란이 있다.
“(하하) 우 수석은 잘 모르고 우 수석의 장인은 이상달 회장이라고 제 고향의 향우회 회장이시다. 경북 고령. 향우회 회장이고. 향우회가 있으니까. 뵙는 거다.”
박승주 후보자 어떤 인연 있어 추천했나
“박 장관차관은 개인적 이야기니까 드리는데 2003년 제가 정부 혁신 위원장 할 때 정부혁신위 기획관리실장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쭉 같이 일을 했다.”
야당 인사 만나나?
“야당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탄핵 하야에 대한 입장은?
“내일 하겠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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