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꺼달라"는 아이 엄마 무차별 폭행 충격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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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청년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이를 제지하는 아이 엄마를 마구 때리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허베이성 랑팡의 한 건물에서 벌어진 일이다.

중국 공영방송 CCTV에 따르면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자 안에 있던 여성이 이를 제지했다.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이 여성의 어린 아이가 함께 타고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남성은 잠시 말다툼을 벌이는가 싶더니 주먹으로 여자의 얼굴을 마구 때리기 시작한다.

▶[영상] '담배 꺼달라'는 아이엄마를 승강기에서…

폐쇄된 공간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여자는 속수무책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엘리베이터가 지상층에 도착할 때까지 남자의 폭행은 계속됐다.

문이 열리자 남자는 꽁무니를 내빼고 여자가 이를 뒤쫓았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놀란 어린 아이 혼자 갇혀서 어쩔줄 모른다.

이 모든 장면이 엘리베이터 내 CC(폐쇄회로) TV에 잡혔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지역 경찰은 이 남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신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CCTV 뉴스는 전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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